(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오는 29일 전남 여수에서 개막하는 2024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사전 공개행사를 통해 박람회 콘텐츠들을 미리 선보였다. 전남도교육청은 27일 여수세계엑스포 전시장에서 취재기자들을 초청해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아름다운 여수 앞바다가 보이는 엑스포 전시장 주변에는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과 배너가 붙어 개막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었다. K-POP 공연 등이 열릴 엑스포 광장은 막바지 무대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날 취재진에 첫선을 보인 미래교실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이 일대일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칠판 교탁 책상으로 구성된 아날로그 교실과 달리, 미래교실은 교사용 대형 모니터와 학생을 위한 개인용 PC가 눈에 띄었다.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로봇의 화면을 터치하면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중등교실은 AI에 기반한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AI가 학습 데이터를 수집해 교사에게 정보를 전달해 학생들의 학습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초등교실에서는 학생 14명이 참여해 영어 수업이 한창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가수 김호중(33)씨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객관적 증거가 있고 참고인 조사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 조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김씨에 대한 폴리그래프(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 (김씨) 자백이 유일한 증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우 본부장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김씨가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진술을 바꿨고, 본인 진술 내용과 경찰이 확보한 여러 증거 자료나 관련자 진술에 아직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소폭(소주 폭탄주) 1~2잔,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그가 최소 소주 3병가량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지난 24일 구속했다. 우 본부장은 김씨에게 적용된 위험운전치상 혐의와 관련해 "판례에 의하면 위험운전치상은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 음
장곡동의 7개 학교 소속 단체 대표와 주민자치회, 마을학교, 행정복지센터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온중을 제외한 장곡동의 6개 학교와 중학교 학구를 같이 하는 장현초, 마을의 교육관련 단체의 대표 60여 명이 모여, 2024년 상견례를 갖고 한해 동네 교육 사업을 공유했다. 16일 장곡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열린 장곡교육자치회 총회를 겸한 상견례 모임에서, 내년 교육자치회 대표를 김금단 장곡고 교장과 김미애 마을학교 사무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고, 이어 마을교육특구 사업, 제10회 노루마루축제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학교별로 교장, 학생회장, 학부모회장, 담당 교사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은선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에 학교의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장곡동 주민총회는 학생들의 참여에 힘입어 작년 7%가 넘는 참여율을 기록한바 있다. 장곡중, 장곡고, 응곡중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축제기획단은 올해 노루마루축제 날짜 등 개요을 설명하고, 각 기관 단체들에 장소확보, 안전, 청소 등을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시청 교육자치과 김송진 과장은 초등학교가 대거 참여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장곡교육자치회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장곡타임즈 편집국
장곡타임즈 관리자 기자 |
[박항재의 감성꽃창 17] 해마다 봄꽃이 피어오르면 내 마음속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꽃은 진달래다. 산에 핀 진달래 첫 꽃을 보면 설레고 향수에 젖게 되며 감회가 새롭다. 진달래꽃은 시골 배고픈 소년이 눈 빠지게 기다렸던 하늘이 내린 분홍 선물이었다. 분홍 물든 산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한 움큼 훑어낸 꽃을 입안에 털어 넣었다. 깨물어 분홍물 빨아 넘기며 허기 달랜 추억은 몇십 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한 송이 따 맛을 음미해보면 연한 신맛, 약간 떫은맛, 사르한 매운맛, 살짝 단맛이 느껴진다. 사실 맛보다는 진달래 특유의 상큼한 향이 더 기분 좋게 한다. 진달래꽃을 맛보아야 비로소 봄이 왔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진달래는 서민에게 따뜻하고 넉넉하고 평안함을 안기는 꽃이다. 진달래와 개나리는 봄꽃 짝꿍이다. 진달래 하면 개나리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다닌다. 봄을 상징하는 빛깔은 분홍과 노랑이 맞수라 할만하다. 분홍 대표는 진달래꽃, 살구꽃, 복숭아꽃이다. 노랑 대표는 산수유꽃, 생강나무꽃, 개나리꽃이라 할 수 있다. 진달래는 하늘을 보고 개나리는 땅을 보고 있다. 진달래는 새색시가 부끄러워하면서 신랑이 하도 궁금하여 살포시 고개 들어 쳐다보